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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오늘 새벽 귀순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사람 2명은 군인이 아니라 일반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9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북한 사람 2명 중 1명은 북한군 장교(소좌)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40대 중반 일반인 남자로 보인다"며 "귀순을 했는지, 아니면 표류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날 새벽 서해 백령도 북서방 해상에서 우리 군 고속정에 의해 발견됐다"며 "과거 이들이 북한군에 복무했을 수도 있는데 나이도 많고 현역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인인지 여부는 관계 기관과 정확히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발견 당시 목선을 타고 있었고, 군복이 아닌 일반 복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오늘 새벽 우리 군 함정이 북한남성 2명이 탄 선박을 발견해 해경에 인계했다"면서 "그들의 신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새벽 3시30분쯤 백령도 북서방 해상에서 북한 어선을 발견해 해군과 합동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북한인 남성 2명을 인천으로 이동한 뒤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두 사람의 정확한 신분과 월남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