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2002년부터 활약한 FC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고베는 바르셀로나를 후원하는 라쿠텐이 모기업이다.(사진=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결국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일본 J리그로 간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19일 올 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한 이니에스타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니에스타가 고베에서 활약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20일 바르셀로나 구단이 공식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니에스타도 다음 주 일본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J리그 이적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니에스타는 2002년부터 바르셀로나 선수로만 활약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2017~2018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한다.
이 때문에 이니에스타의 새로운 행선지로 거액의 연봉을 앞세운 중국 슈퍼리그와 호주 A리그 등의 아시아권 무대가 예상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를 후원하는 라쿠텐이 모기업인 J리그 빗셀 고베가 이니에스타의 새로운 소속팀으로 결정됐다.
닛칸스포츠는 이니에스타가 고베의 선수로 활약하며 3500만 유로(약 446억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는 최고 수준의 대우다.
고베는 올 시즌도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J리그의 스타 러시를 이끌고 있다. 현재 고베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미드필더 정우영이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