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숲 속의 파티 '2018 수원연극축제' 열려



경인

    숲 속의 파티 '2018 수원연극축제' 열려

    25~27일까지, 구 서울 농생명대 부지에서

    해외작인 인간모빌 공연 모습.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국내·외 유명팀들이 참가하는 거리공연인 '2018 수원연극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2018 수원연극축제'가 구 서울농생명대 부지인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새롭고 참신한 거리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것.

    '2018 수원연극축제'는 그동안 문화소외지역으로 낙후됐던 서수원권 지역에 문화의 꽃을 피우고 삶의 활력을 불어 넣기위해 지역특성화 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서울농생명대가 떠나간이후 폐쇄된 캠퍼스는 마치 원시림을 연상시킬 만큼 잡초로 무성했고 학구열로 넘쳤던 상아탑은 흉가처럼 빈 건물만 시간의 흐름을 묵묵히 받아냈다.

    이에 경기상상캠퍼스는 인구125만 대도시인 수원에서 보기 드문 공간을 유지해 울창한 숲은 물론 아름드리 나무가 빼곡한 자연환경을 갖췄고, 리모델링을 거친 건물에서는 생활문화 프로그램과 청년예술창업자를 양성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하고 있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이러한 장소적 특성을 접목시켜 수원연극축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2018 수원연극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내 14개 팀과 해외 6팀, 시민프린지 12개 작품 등 총 37개 작품을 89회 걸쳐 선보인다.

    재단은 자연친화적인 공연예술제의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숲 속의 파티'란 슬로건 아래 대형무대를 지양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거리극, 서커스, 공중퍼포먼스 등의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트랑스 익스프레스(프랑스)의 '인간모빌(Mobile Homme)'은 100톤의 크레인을 이용하여 배우들을 40미터 높이까지 끌어올려 펼치는 퍼모먼스로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나머지 5개 해외작품은 세계 각국의 거리공연 예술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끊임없이 걷고 하늘을 향해 봉에 오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서커스창작집단 봉앤줄의 '외봉인생' 등 국내참가작도 손님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