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열. (사진=KPGA 제공)
권성열(32)이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권성열은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8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류현우(27)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차 연장은 무승부. 권성열과 류현우 모두 1차 연장이 열린 18번 홀(파5)에서 파로 마무리했다. 류현우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다.
역시 18번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 승부가 갈렸다. 권성열이 버디를 잡은 반면 류현우는 파에 그쳤다. 2007년 프로 전향 후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권성열의 첫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류현우는 통산 3승째를 눈앞에서 놓쳤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최이삭(38)은 공동선두에서 최종 12언더파 공동 3위로 떨어졌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 박상현(35)은 9언더파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후원사 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서만 3승을 거뒀던 최경주(48)는 1언더파 공동 3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