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태 정의당 전라남도지사 예비 후보는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청춘 탄탄대로 전남" 이라는 정책 목표에 맞춰 청년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노형태 후보는 "21일은 성년의 날로서 만 20세가 되는 성년을 축하해주는 날이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청년들은 오히려 위로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면서 "20대의 부채 규모는 2011년 평균 1,268만 원에서 2017년 2,385만 원으로 88% 급증하고 강원랜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는 청년의 희망을 또 한 번 꺾어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최근 5년 사이(2012~2016년) 경추질환과 척추질환을 앓은 20대는 각각 27.7%, 13.0% 증가했고, 공황장애와 우울증 환자도 각각 65.0%,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 건강에도 심각한 적신호가 들어왔다"며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와 노동권과 건강권을 보장하여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주요 공약으로는 ▲지방 공공기관 채용 비리 근절 및 기회균형 채용제 ▲공공 기관 청년고용 할당제 3%->5% 상향 ▲ 청년 맟춤형 건강검진 실시 ▲청년 디딤돌 수당 및 청년실업 부조 ▲ 등록금 시·도립대 무상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만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2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배당금을 지급하는 "전남형 청년 사회 상속제" 시범 실시 등을 발표했다.
노 후보는 이를 실현하려고 전남도지사 직속 청년 정책본부-청년 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청년을 도정의 주요 파트너로 세우고, 청년이 체감할 실질적 정책 수립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