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종교

    기하성 4개 교단 일제히 정기총회 개막

    연금 문제 등 주요 안건 다뤄..대부분 총회 하루 만에 끝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가 21일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연금재단 문제 등을 다뤘다.

     

    순복음교회로 우리에게 알려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하성 총회가 21일 정기총회를 열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를 비롯해 현재 3개로 갈라진 기하성 서대문총회는 각각 정기총회를 열고 안건들을 처리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란 이름을 사용하는 교단 중 가장 교세가 큰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는 2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총회'를 주제로 6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영훈 총회장은 "순복음의 성령 사역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며 "사도행전적 신앙을 회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영훈 총회장은 또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며 "복음통일만이 유일한 통일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의 주요 안건은 연금재단 관련 문제였다. 박성배 목사 등이 연금재단 횡령 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목회자들이 은퇴한 뒤 연금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에대해 총회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목회자들에 대해 가압류 등을 통해 손실 금액을 모두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연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연금을 못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는 두 달 이내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임시총회를 열어 한국교회총연합과의 통합을 선언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사흘로 예정돼있던 총회를 하루에 폐회했다.

    3개로 나뉜 기하성 서대문측도 각각 정기총회를 열었다.

    기하성 신수동측은 21일 충북 제천의 순복음총회신학교에서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광주순복음교회 김서호 목사를 지난해에 이어 총회장으로 재신임했다.

    현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교단의 위상 강화와 연합 사업에 힘쓰기로 했다.

    전주 순복음참사랑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한 '기하성 재단측'도 지난해 총회장이었던 정동균 목사가 총대들의 재신임을 받았다.

    기하성 재단측 역시 박성배 목사의 연금 횡령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지금까지 납부한 연금을 130%로 계산해 지급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기하성 연금공제회에 보내기로 했다.

    기하성 광화문측도 제주도 명성수양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함동근 총회장의 연임을 결정하고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