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영준스튜디오 제공)
"잘못된 사람을 뽑으면 안 됩니다. 히틀러도 선거로 당선된 사람이에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능인 김구라가 전한 투표에 대한 소신이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한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은 것으로, 예능인들이 대거 함께하는 투표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가나다 순) 등이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김구라는 '인천시장으로 당선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과감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주위 사람 중 누구를 시장으로 뽑겠냐'는 질문에는 "예능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박경림, 김제동, 유재석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그는 "나 또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이 시기를 버티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버텼다"며 "개인이 어느 정도 뭔가 감당할 수 있고, 희망을 볼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희망'이 있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회가 조금 밝아져야 된다. 기성 세대들을 이해하지만 우리 사회 자체가 관용이 좀 없어진 게 아닌가. 젊은 세대들이 화가 많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저희 때만 해도 일자리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보니까 경쟁에 몰리는 것 같다"고 관용을 우선 가치로 꼽았다.
'613 투표하고웃자' 관련 사진·영상은 다음달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 언론사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