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인 KPMG가 23일(한국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2억5500만 유로(약 4조871억원)로 레알 마드리드(29억2000만 유로), FC바르셀로나(27억8000만 유로)를 제치고 가장 비싼 클럽으로 선정됐다.
이번 클럽 가치는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을 바탕으로 수익률과 중계권, 인기, 잠재력, 구장 가치 등을 종합해 매겨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뒤를 이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4위(25억5000만 유로), 맨체스터 시티가 5위(21억6000만 유로), 아스널이 6위(21억 유로), 첼시가 7위(17억6000만 유로)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 리버풀은 8위(15억8000만 유로)에 올랐고, 유벤투스(13억 유로), 토트넘 핫스퍼(12억9000만 유로)이 뒤를 이었다.
총 32개 유럽 클럽의 가치를 분석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0위 안에 6개 팀을 포함시켰다. 또 20위 이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에버튼도 포함됐다. 반면 이탈리아는 9위 유벤투스에 이어 나폴리가 17위에 그쳤다. AC밀란, 인터 밀란은 18위, 20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