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3월 19일 열린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자간담회 때 모습. 왼쪽부터 한혜진, 전현무,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헨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2달 연속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7일 양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물은(2개까지 자유 응답) 결과, 이번 달 가장 사랑받은 프로그램으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나 혼자 산다'는 선호도 5.4%로 2018년 5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과 순위는 같지만 선호도는 0.4%P 올랐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해 8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0위 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당시 순위는 15위였다. 그해 9월 11위, 12월 5위, 올해 1월 6위, 2월 5위, 3월 4위를 기록했다. 선호도는 첫 순위 진입 당시인 지난해 8월 1.8%에서 이번 달 5.4%로 3배 올랐다.
2013년 3월 첫 회를 방송한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박나래, 이시언, 한혜진, 헨리, 기안84가 고정 출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회장님'인 전현무와 '무지개 회원님'인 한혜진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번 달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위는 JTBC '아는 형님'(3.7%), 공동 3위는 KBS2 '같이 살래요'(3.4%)와 MBN '나는 자연인이다'(3.4%), 5위는 JTBC '썰전'(3.1%)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