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빌딩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조 회장의 탈세 등 혐의와 관련해 서울 중구의 한진빌딩 등 10여 곳에 대해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조 전 회장이 아버지인 故 조중훈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해외 부동산 등 재산에 대해 수백억 원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앞서 세무조사를 진행한 서울지방국세청도 지난달 30일 조세포탈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