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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아프리카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금융/증시

    수출입은행, 아프리카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세네갈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 8550만 달러지원
    아프리카 국제수출신용기관과 전대금융 한도계약

    은성수 수출입 은행장은 이날 마마두 게이 파예(Mamadou Gueye FAYE) 세네갈 주한대사와 부산 벡스코에서 만나 이 같은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진=수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2018년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 발맞춰 다양한 금융지원을 활용하고 아프리카와 경제협력 강화에도 나섰다.

    수은은 23일 "세네갈 정부와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 총 855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하는 차관 공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하는 국립암센터는 현대식 암 진단·치료 장비를 갖춘 세네갈 최초 암 치료 전문병원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세네갈 국민의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의료분야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네갈은 올해 아프리카 국가 경제성장률 중 가장 높은 7.0%로 예상되는 등 향후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에도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은은 아프리카 국제수출신용기관(Afreximbank)과 2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 수은 전대금융 한도가 설정된 곳은 나이지리아가 유일하다.

    수은 관계자는 "아프리카 49개국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제수출신용기관과 전대금융 계약을 맺은 만큼 향후 국내 기업의 대아프리카 진출이 한 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국제수출신용기관은 1993년 아프리카 역내․외 무역증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45개 아프리카 정부기관 및 개인투자자 등에 지분이 분산되어 있으며, 회원국 소재 기업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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