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패 뒤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던 한국 여자배구는 안방에서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혔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한국 여자배구의 연승행진이 아쉽게 4경기 만에 멈췄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3차전에서 0-3(17-25 21-25 21-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벨기에(13위)와 1차전을 패한 이후 도미니카공화국(10위)과 중국(1위), 독일(13위), 러시아(5위)를 차례로 꺾는 연승행진을 내달렸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7위)에 덜미를 잡혔다. 이 경기 전까지 이탈리아가 1승4패로 부진했던 만큼 더욱 아쉬운 패배다. 이 패배로 4승2패(승점11)를 기록한 한국은 3주차 경기는 네덜란드로 이동해 폴란드, 네덜란드, 브라질을 차례로 상대한다.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17득점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한 채 한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수비가 무너져 첫 세트를 큰 점수차로 패한 한국은 2, 3세트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가 펼쳐졌지만 뒷심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