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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K 한동민, 이틀동안 '5홈런 9타점' 괴력

    SK 한동민 (사진 제공=SK 와이번스)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한 경기 홈런 4개를 쏘아올린 SK 와이번스의 거포 한동민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한동민은 2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SK가 0-1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한동민은 넥센 선발 한현희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한복판에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

    넥센과의 주중 홈 3연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동민의 시즌 홈런 개수는 8개였다.

    한동민은 지난 23일 넥센전에서 연타석 투런홈런과 연타석 솔로포를 연거푸 쏘아올리며 단숨에 홈런 4개를 폭발시켰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자 통산 5번째 진기록. 앞서 2000년 현대 박경완, 2014년 넥센 박병호, 2017년 SK 최정과 한화 로사리오가 각각 한 경기 4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5타수 4안타(4홈런) 6타점 4득점으로 SK의 13-2 승리를 이끌었던 한동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3-1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동민은 4회말 1사 2,3루 득점권 기회에서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쐐기 점수까지 책임졌다.

    이틀동안 혼자 5홈런, 9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자랑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대상에 오른 박동원과 조상우가 KBO로부터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한 넥센은 이틀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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