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GettyImages-Jamie Squire)
김시우(23)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첫 대회를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4월 마스터스 공동 24위에 이어 RBC 헤리티지 준우승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쳤다.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케빈 나와 7타 차.
김시우는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약간 안 좋은 흐름이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버디를 잡아서 언더파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면서 "이 코스 근처에 살기 때문에 대회 전에 많이 연습을 해 봤는데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이 조금 어려운 거 같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코스다. 지난 주 잘 먹고 잘 쉬어서 컨디션이 좋고, 플레이어스 때보다 덜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휘(26)는 1오버파 공동 77위, 강성훈(31)은 3오버파 공동 10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가 맹타를 휘둘렀다. 케빈 나는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2위 찰리 호프먼(미국)과 1타 차. 케빈 나는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6년8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