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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vs삼바 오전 10시 반부터 얼굴 보고 '전면전'

금융/증시

    금감원vs삼바 오전 10시 반부터 얼굴 보고 '전면전'

    -감리위 2차 회의 '대심제'로 이뤄져
    -감리위원장 "전문가적 판단 바탕으로 차분히 논의할 것"
    -전문검토위원 보고 -> 금감원 vs 삼바 공방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심의를 다루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의 2차회의가 25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대심제'로 이뤄지는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를 주장하는 금융감독원과 이에 반박하는 삼성바이오의 날선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감리위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사전에 지정된 '전문검토위원'의 검토 결과를 듣고 이에 대한 논의를 했다. 그러나 검토 사항과 검토 내용은 비밀 엄수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서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감사인이 참여해 대심제 방식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대심제는 마치 재판처럼 금감원이 분식회계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면 삼성바이오가 반박하며 공방을 벌이는 방식이다.

    당초 대심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기로 예정됐지만, 약 30분 지연됐다.

    금감원 관계자들이 2차 감리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1층에 도착했다. 사진=홍영선 기자

     

    이를 위해 양측 모두 만반의 준비를 했다. 금감원 관계자들은 오전 9시 20분쯤 금융위 1층에 도착했다. 이들은 서류 상자 4개와 서류 봉투 1개 등 각종 서류를 가지고 감리위 회의에 임했다.

    삼성바이오 측은 오전 9시 42분쯤 도착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는 1차 감리위 때와는 달리, 입을 꾹 다물었다. 대심제에 임하는 각오나 앞으로의 계획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감리위원들이 1차회의에서 각 당사자 간 의견을 한차례 청취한 만큼, 오늘은 전문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논의를 하면서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감리위원장 발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2차 감리위 회의는 회의를 일찍 시작한 데다 감리위원 일정 등을 감안해 늦어도 저녁 7시 전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감리위가 열릴지, 2차 감리위 회의를 끝으로 증선위에 상정할 지 여부도 오후 늦게 결정될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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