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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쓰이와 동률' 추신수, 亞 ML 통산 최다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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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마쓰이와 동률' 추신수, 亞 ML 통산 최다 홈런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아시아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렸다.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3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에서 2할5푼9리(197타수 51안타)로 올랐다.

    0-2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에릭 스코글런드의 4구째 시속 148km 속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터진 7호 홈런이다.

    특히 통산 175호 홈런이다. 이는 일본 출신 마쓰이 히데키(은퇴)의 아시아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다. 일본 최고의 거포였던 '고질라' 마쓰이는 지난 2003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10시즌 동안 175개의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마쓰이와는 다른 유형의 타자다. 거포형이라기보다 호타준족으로 장타력도 갖췄지만 출루율이 높은 선수다. 그럼에도 2009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3년, 2015년, 지난해까지 5번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조만간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5시즌째 뛰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통산 200홈런 고지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회 홈런 이후에도 추신수는 제몫을 다했다. 3회말 무사 3루에서 추신수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5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6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8-4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득점은 무산됐지만 팀은 8-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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