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전격적인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 배경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후 김 위원장이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산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힘들어지듯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