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최근 산지 쌀값이 상승함에 따라 정부양곡의 부정유통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쌀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정부양곡의 부정유통에 따른 시장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80kg 한가마의 산지 쌀값이 지난 3월 5일 16만 7480원에서 지난 15일 17만 2608원으로 3%인 5128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지역별 점검반을 편성해 28일부터 6월 22일까지 정부양곡의 부정유통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정부양곡 보관 창고의 관리 실태를 비롯해 정부양곡의 용도외 사용과 처분, 부정유통 여부와 표시의무 위반 여부, 수입산과 구곡 혼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저가쌀 취급 업체와 과거 위반 업소, 밥쌀용 수입쌀 취급 업체 등 부정유통 위반 개연성이 있는 업체와 제품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수입쌀과 구곡 혼합 의심 제품에 대해서는 시료 채취와 분석, 원료곡 생산연도와 원산지 추척조사 등을 통해 위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대한곡물협회 등 관련 협회가 부정유통 방지 자체 교육과 관련 법령 홍보 등을 실시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건전한 쌀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쌀값과 민간 재고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쌀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