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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남경필 '채무제로' 속편 ·· 성남시 '모라토리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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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남경필 '채무제로' 속편 ·· 성남시 '모라토리엄' 공방

    南 "'모라토리엄'은 시민기만 쇼·사과하라" VS 李 "단체장 의무 이행 모범사례·배워라"

    남경필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 왼쪽)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사진=자료사진)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남경필 한국당 후보가 경기도의 '채무제로'에 이어 이번에는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 남경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치적 위한 '쇼'

    남 후보는 28일 염오봉 캠프 대변인 명의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위선의 성남시정)'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에 대해 분석한 비판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남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언론 인터뷰 발언을 전제한 후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과 극복에 대해 이 후보 스스로 '쇼' 라고 인정 했다"며 "'쇼'임을 알면서도파산 직전단계 상황을 만드는 비정상적 주장을 한 것은 치적을 만들기 위함"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판교특별회계가 확정된 빚이 아님에도 지불유예 선언은 일방적 주장 ▲국토부의 정산요구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름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정산이 진행중인 사업의 있지도 않은 빚을 아무 요구도 없는데 갚지 못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성남시민을 기만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특히 "경기도 채무제로에 대한 거짓공격도 동일 방식으로 도민을 기만하려는 고도의 선거전략" 이라고 강조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 이재명, 재정난 해결한 '채무제로' 공적·· 남경필 배워야

    이에대해 이 후보는 선대위 백종덕 대변인 명의로 '도민은 성남시 부채가 아닌, 남경필 후보의 거짓말이 궁금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는 등 즉각 반박했다.

    이 논평에서 이 후보측은 "'허위 채무제로'에 대해선 제대로 된 답변없이 일관하더니, 이젠 성남시 부채를 검증하자고 생떼를 쓴다'며 "2010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은 전임 정부가 남긴 6552억 원의 비공식부채와 90억원의 지방채에 따른 재정난을 시민에게 소상히 보고한 것" 이라고 밝혔다.

    주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인 단체장이 해야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한 모범사례란 것이 이 후보측의 입장으로 "이후 성남시는 판교특별회계 3846억 원, 청사부지 미지급금 1152억 원 등 4998억 원을 상환, 시민들과 함께 재정난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측은 "올 1월 기준 공기업특별회계 채무 9억원만 남았다. 이는 국비로 자동상환되는 것으로 사실상 채무제로" 라며 "남 후보처럼 '빚을 다 갚았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3조에 가까운 채무를 슬그머니 감춰두고 '채무제로' 선언을 한 남 후보가 보고 배워야 할 대표사례다. '허위 채무제로' 주장에 대해선 언제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으실 건지 묻겠다"며 '채무제로'에 대한 남 후보측의 답변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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