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19, 팀 제이)가 성인이 된 후 처음 케이지에 오른다.
로드FC는 28일 "이예지가 7월 28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48 여성부 아톰급 경기에서 아라이 미카(25, 일본)과 격돌한다"고 밝혔다.
약 1년 만의 복귀다. 이예지는 지난해 8월 로드FC 041에서 마에사와 토모(일본)에 판정패한 뒤 휴식을 취했다.
이예지는 고교 1학년이던 2015년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그해 7월 로드FC 데뷔전에서 시나시 사토코에 패했지만 이후 3연승했다.
토모에 패하며 연승행진이 끊겼지만, 공백기간 약점 보완에 주력한 만큼 승리를 자신한다. 경기 장소가 종합격투기 첫 승을 올린 고향 원주라는 사실도 이예지의 마음을 가볍게 한다.
미카도 만만찮은 상대. 미카는 프로전적 4전 4승의 무패 파이터다. 지난해 6월 로드FC 데뷔전에서 홍윤하에 판정승한 데 이어 일본 딥 주얼스에서 2승을 추가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로드FC를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로 성장한 이예지가 1년 간의 휴식기를 갖고 오는 7월 출전한다"며 "상승세의 미카를 맞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