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송 장관은 본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번영' 연설을 통해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 의의와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지역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또 회의 기간 중 미국을 비롯한 주요 참가 국가와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각 국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양자간 국가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주관으로 2002년 이래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등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과 고위 군 관계자 및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참가에 이어,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 초청에 따라 6월 3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한-베트남 장관회담을 개최해 지난 4월 체결한 '한-베트남 공동 비전선언'에서 밝힌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