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광진구를 마지막으로 서울지역 25개 구 1차 순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 후보는 다음날인 15일 송파를 찾아 최재성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와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 지원한 이후 이날 광진에서 김선갑 광진구청장 후보까지 지원하며 25개 구에서 최소 1차례 이상씩 유세를 진행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등 경쟁후보들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박 후보는 그간 서울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구청장과 시·구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는 이른바 '고공플레이'를 펼치며 25개 구 전체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고용진 박원순캠프 수석대변인은 "박 후보는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을 자처하며 선거운동 대부분을 민주당의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를 지원하는데 할애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시장을 찾아 아침·퇴근 인사를 나눴고 각 후보자 개소식에도 참여해 적극적인 지원 유세를 펼쳤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송파구, 영등포구, 중랑구, 중구 등은 2차례씩 방문하며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변화와 개혁의 열망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박 후보는 수도권의 승리, 더 나아가 전국적 승리를 위해 이어질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도 민주당 후보들과 하나가 돼 전력투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