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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보스니아전, 공·수 숙제풀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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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보스니아전, 공·수 숙제풀 좋은 기회"

    김신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보스니아전은 대표팀의 숙제를 풀 좋은 기회."

    한국 축구대표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 다가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격진이 신체 조건이 좋은 유럽 수비진을 어떤 방식으로 뚫어낼 수 있을지와 더불어 가장 큰 고민인 수비 조직력을 확인해볼 경기라는 설명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29일 전주에 입성했다. 그리고 다음 달 1일 보스니아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소화한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만나는 멕시코전을 대비해 온두라스와 격돌했다. 경기는 2-0 승리. 손흥민(토트넘)과 문선민(인천)의 연속 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 김신욱은 후반 33분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무언가 보여주기엔 주어진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만난 김신욱은 "훈련에 많이 참여하지 못해 경기에 뛸 줄은 몰랐지만 준비는 하고 있었다"며 "상대가 약한 것과 상관없이 승리했다는 것에 팀 모두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전은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스웨덴과의 경기를 대비한 평가전이다. 신체 조건이 좋은 장신 수비수가 버티고 있다는 점과 수비 조직력이 좋다는 것이 스웨덴과 비슷하다.

    김신욱은 보스니아가 월드컵에 앞서 만날 상대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장신 수비진을 뚫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공통으로 느끼는 숙제다"라며 "에딘 제코(AS로마) 등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도 보여줘야 한다. 우리한테는 숙제를 풀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팀을 위한 헌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신욱은 "가장 중요한 것은 팀에 녹아드는 공격을 해야 한다. 공격수는 골로 얘기해야 하지만 팀 동료들이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플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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