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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에 힘 줘야 文 폭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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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한국당에 힘 줘야 文 폭주 막는다"

    6·13 선거운동 첫날 정권심판론…"허황된 지지율 취한 與, 대한민국 몰락"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견제할 힘을 줘야 이 정부의 망국적 폭주를 막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 있다"며 "폭주의 끝은 국민들의 절망, 대한민국의 몰락"이라고 강조했다. "무너져 가는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자유주의를 지키기 위한 한국당에 힘을 모아주길 촉구한다"며 정권심판론(論)을 폈다.

    그는 선거 판세가 여권으로 기울었다는 정치권의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또 다시 '여론 왜곡' 주장을 제기했다. "터무니없는 여론조사에 속지 말고 소중한 한 표를 한국당에 달라"며 "투표만이 나라를 살리고 일당독재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실정(失政)'의 근거로는 경제 정책의 실패를 주장했다. 홍 대표는 "우리사회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상‧하위 소득격차가 무려 5.95배로 역대 최악이다"라며 "지난 1년 우리 국민 가운데 형편이 나아진 분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수출과 내수, 일자리의 급속한 감소, 물가 상승 등이 정부가 추진한 이른바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그는 "국민의 소득은 감소했고, 경제 성장은 엔진은 꺼졌다"고 했다. 그러나 한때 '위장 평화쇼'라고 강력히 비난했던 남북관계 문제는 이날 거론되지 않았다.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도 싸잡이 비판했다. 홍 대표는 "형수에게 입에 담기 부끄러운 폐륜적인 쌍욕을 퍼 붇고 음주운전에 공무원 자격사칭까지 한 전과 4범까지 경기도지사에 나왔다"고 했고, "드루킹 댓글조작을 지목해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경남도지사에 나왔다"고도 했다. 각각 이재명, 김경수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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