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공승연과 서강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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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과 공승연이 인공지능 로봇 로맨스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첫 지상파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윤종호,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몬스터유니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3'(서강준 분)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 분)이 대국민 인간 사칭 프로젝트를 펼치는 로맨스다.
2013년 드라마 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서강준은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2016년 tvN '안투라지' 이후 2년 만에 TV 드라마로 돌아왔다.
서강준은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3 두 가지 역을 소화한다. 서강준은 로봇인 남신3가 순수한 신생아 같은 느낌이라면, 인간 남신은 상처받아 닳아버린 사람이라고 봤다.
서강준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본분에 충실하고 1인 2역을 잘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서강준은 "'안투라지' 이후 신중하게 작품을 골랐다"며 "빨리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은데 (이번 작품이) 사전제작이라 바로 찾아뵐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한때 촉망받던 격투기 선수였다가 직업윤리는 던져버린 파파라치 경호원 강소봉 역으로 첫 주연에 나선다. 공승연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제가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도 인간이니?'는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공을 들여 완성한 작품이다. 체코 해외 로케를 비롯해 흥미진진한 대규모 액션씬이 즐비한 점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차영훈 PD는 로봇을 다룬 작품들과의 비교에 "저희가 시청자들을 설득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 편성된 KBS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오는 6월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사진=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