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중 절반 이상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댓글이 '조작됐을 것'이라는 의심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7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중 55.7%가 포털 뉴스 댓글에 대해 '일반 시민의 의견보다는 조작이 의심된다'고 답했다.
댓글은 '전체 여론보다는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55.8%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등 포털 뉴스 댓글의 조작에 대해서는 포털도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3.3%였다.
포털 뉴스가 아웃링크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포털사이트에서 자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면 언론사 사이트를 더 방문하겠다는 응답자는 조사 대상 중 33.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