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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전역 퇴직금 5백만원 쾌척한 해병대 중위

    최신태 중위 "꿈과 희망 키워준 해병대에 대한 작은 보답"

    전역 퇴직금 5백만원을 부대에 쾌척한 최신태 중위 (사진=해병대 제공)

     

    지난달 31일 전역한 해병대 장교가 퇴직금 500만원을 부대에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사령부 정보참모처 최신태 예비역 중위다.

    해병대에 따르면 최 중위는 지난 5월 취업을 희망한 기업 채용에 최종 합격통보를 받은 이후, 남은 해병대 복무기간 동안 조직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전역 퇴직금 5백여만원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부대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5백만원 중 3백만원은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 1·2사단에 각 100만원 상당의 장병 체력단련용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고, 남은 200만원은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그는 "해병대 장교로 생활하면서 값으로는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인연과 배움을 경험했다"며 "이번 기부는 지난 3년간 나의 꿈과 희망을 키워준 해병대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말했다.

    최 중위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재학 시절 자신보다 1년 먼저 해병대 장교가 된 대학 동기의 늠름해진 모습을 보고 자신의 특기인 영어회화 능력을 살려 해병대 통역장교를 지원했다.

    지난 2015년 6월 임관해 3년간 해병대사령부, 해병대 1사단에서 원활한 연합업무 수행에 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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