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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사진 속 제품 누르면 바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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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사진 속 제품 누르면 바로 '쇼핑'

    인스타그램 국내에도 쇼핑 기능 도입…패션·미용 쇼핑 특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제부터 인스타그램에서 곧바로 제품을 쇼핑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내 제품을 태그해 구매까지 쉽게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 31일 국내에서 쇼핑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인스타그램 수잔 로즈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는"쇼핑 기능은 비즈니스가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와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인스타그램의 쇼핑은 게시물 내에 제품 정보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용자가 사진 속의 상품에 달린 태그를 터치하면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패션·미용 시장을 주목표로 삼고 있다.

    로즈 디렉터는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패션 제품을 찾는 '넘버원' 플랫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영상에 특화된 SNS라는 특성상 유명인 등의 패션 트렌드가 빠르고 널리 퍼지는데, 이를 사용자의 관심 유도와 제품 구매로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관심사 연결-시각적 몰입-행동 유도'의 3단계로 인스타그램은 설명했다.

    정식 도입 전에 티몬 뷰티·에잇세컨즈·럭키슈에뜨·스타일쉐어·라네즈·마몽드·W컨셉 등 7개 패션·미용 브랜드가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을 시험 적용했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지불까지 이뤄지는 '인앱 결제' 기능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다. 입점 브랜드에 수수료도 물리지 않는다.

    로즈 디렉터는 "인앱 결제를 인스타그램 내에 설치할 계획은 아직 없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가 관심 있을 만한 제품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페이스북은 국내 페이스북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커뮤니티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이용자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딥티 도시 페이스북 글로벌 커뮤니티 파트너십 총괄은 "한국은 페이스북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내 커뮤니티에서 많은 영감을 받으며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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