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구직자들의 서류전형 합격률이 2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47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공채 지원 현황'에 대한 조사한 결과 10회 지원에 서류전형 합격률은 1.7회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입사지원 횟수는 '5회 이하'(62.9%), '6회~10회'(20.1%), '16회~20회'(6.6%), '11회~15회'(5.3%) 순이었다. 또 20회 이상 지원자중 '1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6명이나 있었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모두 불합격'(46.2%)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1회'(20.8%), '2회'(11.7%), '3회'(6.6%), '4회(3.6%) 등이 있었다. 서류 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2회를 넘지 못했다.
서류전형 불합격 이유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44.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학점, 어학점수 등의 스펙이 부족해서'(36.9%), '자기소개서 작성이 약해서'(26.3%), '인턴, 아르바이트 등 직무관련 경험이 적어서'(25%), '채용 기업에 대한 정보 파악이 부족해서'(17.8%)의 답변이 이어졌다.
상반기 공채에서 구직자들이 가장 어려웠던 점은 '원하는 채용 공고 부족'(27.8%)이었다. 계속해서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구직자가 많은 점'(16.3%), '자격증, 인턴 등 직무 관련 경험 부족'(14.4%), '기업마다 다른 채용 기준'(11.9%), '까다로워진 자기소개서'(9.3%), '블라인드 채용, 직무적성검사 등 기존과 달라진 채용절차'(7.8%) 등을 꼽았다.
상반기 구직자들이 공채를 위해 중요하게 준비했던 것은 '자기소개서'(46.6%, 복수응답)였고, 이어 '학점, 어학점수 등의 스펙'(39.2%), '인턴, 아르바이트 등 직무 관련 경험'(29.2%), '인적성, 직무 적성 검사'(21.2%)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