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되는가 하면 경기도 과천의 아파트값은 3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데다 보유세 개편 논의 등으로 인한 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0.02%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등의 영향으로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0.09% 떨어졌으나 지난주(-0.11%)보다는 낙폭이 둔화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떨어졌다. 특히, 과천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일부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9월 셋째주(-0.02%) 이후 36주 만에 처음으로 매매가격이 하락(-0.05%)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0%를 기록하며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의 전셋값은 -0.04%로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