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활속에서 터득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창업에 나서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부터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새롭게 형성된 틈새시장인 '생활혁신형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생활혁신형 창업은 생계형과 기술창업의 중간으로, 생활 주변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창업 분야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단순 음식점업, 소매업, 서비스업 같은 과밀업종에 몰리는 문제를 해소하고 틈새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올해 생활혁신 창업자 3천명을 선정해 성실히 경영했음에도 실패할 시 융자금 상환이 면제되는 성공불 융자(최대 2천만원)를 지원한다.
성공불 융자는 도전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창업실패의 위험을 일부 분담해주는 제도로, 이번부터 새로 도입된다.
3년 후 성공 및 실패를 심사해 성공 시 상환의무가 부과되고, 실패 시에는 고의실패와 성실경영실패로 나눠 상환의무를 차등적으로 면제한다.
고의실패는 전액 상환의무를 부과하되 성실경영실패의 경우 성실경영평가를 통해 상환 면제 수준을 판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