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 편의점의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전문 업체에 위탁해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지, 담배를 팔 때 신분증 검사를 하는지 등을 조사해 왔다.
시가 편의점 브랜드별 건수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그동안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매장에 시정조치 공문을 발송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편의점 브랜드별로 경각심을 심어줘서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자정노력을 유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매장을 지목하지는 않고, 브랜드별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매장이 얼마나 되는지 건수와 순위를 공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율은 2015년 48.3%에서 지난해 32.7%로 낮아졌다. 연령 미확인율도 2015년 43.3%에서 지난해 34.0%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