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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오늘·내일 사전투표 하세요'…투표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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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 '오늘·내일 사전투표 하세요'…투표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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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28.1% 사전투표하겠다…긍정 신호
    전문가는 "부적정 전망"…"힘 빠진 선거, 사전 투표율 낮을 것"
    여야 "적극 지지층 모으자"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사전투표가 8~9일 이틀동안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전국 단위로 이뤄진 총선과 대선 등에서 사전투표율이 꾸준히 상승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챙겨가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선거정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처음으로 도입됐다. 전국 단위로는 2014년 6.4 지방선거부터 적용됐다. 당시 사전투표율은 11.49%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12.19%, 2017년 19대 대선에서 26.06%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번 사전투표율이 과거의 기록들을 경신할지 관심을 모으는 이유 중에 하나다.

    우선 여론조사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13 지방선거 투표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유권자 10명 중 3명에 이르는 28.1%(8일 12.9%, 9일 15.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로만보면 사전 투표율이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야 지지층 모두 지방선거 투표에 나설 의욕을 잃었단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선에 비해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다, 여당의 우세가 뻔해 적극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아 높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9대 대선이 70%대 투표율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계속해서 50%대에 머물러 왔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그럼에도 사전투표율은 최종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권은 여야 가릴 것 없이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한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의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여야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자 다른 이유로 적극 지지층의 투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사전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사전 투표는 본 투표와는 다르게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한다'는 적극 지지층이 주로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민주당은 '나 하나쯤이야'란 생각으로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자들이 투표 참여가 저조한 젊은 층인 점을 고려해,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추미애 대표는 9일 오전 고향인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고, 홍영표 원내대표 또한 같은날 사전투표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이상 나오면 여성 의원 5명의 머리색을 파랗게 염색한다는 이색 공약도 내놨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최재성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도 나서 사전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자유한국당도 사전투표를 적극 유도하고 나섰다.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밀리고 있 때문에 지지층과 지지율에는 나타나지 않은 이른바 '샤이 보수층'의 표를 최대한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본선거 전날인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측면도 있다. 중도 보수층이 북미정상회담이란 '빅 이벤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사전투표율이 30%가 넘으면 자당의 선거 로고송 '아기 상어'에 맞춰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330만 당원 1명씩 또 다른 1명을 데리고 사전투표를 하도록 하는 '1+1 사전투표 격려' 캠페인을 벌여 당의 총력을 집중한단 방침이다.

    바른미래당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사전투표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사전 투표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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