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도둑은 새벽 2-3시를 노린다'
에스원은 자사 범죄예방연구소가 최근 3년간 여름철(6~8월) 범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침입범죄는 새벽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새벽 2시에 가장 발생율이 높았고 4시 이후로 급격히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는 음식점이 제일 높았으며 일반점포 그리고 방학기간으로 학생이 없는 학교에 침입사고가 주로 발생했다.
절도범들이 노리는 대상은 현금(68%)이었으며 휴대전화(8%), 담배(5%), 귀금속(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음식점과 일반점포의 금전등록기 내의 현금이 주요 범행대상으로 나타났다.
주된 침입경로는 문을 닫지 않은 창문으로 조사돼 열린 창문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체 침입범죄의 47%가 창문을 통해서 발생했으며 이 중의 76%가 잠그지 않은 창문을 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서 보조출입문과 주출입문을 통해 절도범들이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여름철 침입범죄 및 시설물 파손을 예방하기 위한 보안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여름철이라도 반드시 문을 잘 닫고 퇴근하고 금전등록기에 현금을 보관하지 말 것을 에스원은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