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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소비는 숨고르기…광공업·건설 등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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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비투자·소비는 숨고르기…광공업·건설 등 회복세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설비투자와 소비는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광공업 생산 및 건설투자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가 8일 펴낸 '6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보면 4월 중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증가(2.1%)했지만 운송장비(-17.4%)가 줄며 전월대비 3.3% 감소했다.

    또 4월중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증가(1.2%)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가 감소(-6.0%)하면서 전체적으로 1.0% 감소했다.

    소비자심리는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 감소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산업생산은 2월과 3월 각각 00.2%, -0.9% 감소하다 4월 들어 1.5%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9.9%), 자동차(6.7%), 석유정제(13.9%)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여 3.4%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1.3% 증가했지만, 출하가 1.9% 증가해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은 전월대비 0.7%p 하락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2.5%로 전월대비 2.2%p 상승했다.

    수출에서는 반도체, 석유제품, 컴퓨터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한 50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건설투자의 경우 토목은 5.6% 감소했지만, 건축 공사실적이 8.1% 늘면서 4.4% 상승해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업(3.0%), 금융보험업(2.1%), 교육서비스업(2.3%) 등의 증가세에도,2개월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도소매업이 2.1% 감소하면서 보합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세(6.0%)에도 사육마리수 증가에 따른 축산물 가격 하락세와 공공요금 안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5% 상승에 그쳤다.

    4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2만 3천명 늘었고, 고용률은 66.6%로 보합이었다. 실업자는 6천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0.1%p 하락했다.

    다만 비경제활동인구가 13만 4천명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참가율도 0.1%p 하락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개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투자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고용 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아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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