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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불참' 가나, 정부가 축구협회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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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불참' 가나, 정부가 축구협회 해산

    최근 공개된 부패 이유로 정부가 극단적 조치

    가나 정부는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부패 스캔들로 가나축구협회를 강제 해산했다. 사진은 잠복취재한 취재진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는 모습이 공개된 크웨시 니안타키 가나축구협회장.(사진=가나축구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아프리카 축구의 강호' 가나가 만연한 비리 탓에 축구협회가 해산됐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각) 가나 정부가 협회 내 만연한 부패 때문에 가나축구협회를 해산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7위 가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이다. 비록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국제무대에 단골로 참여했다.

    하지만 최근 가나 축구는 부패 스캔들이 불거지며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대표적인 인물이 크웨시 니안타키 가나축구협회장이 사업가로 위장한 잠복 취재진에 거액의 뇌물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취재진은 가나 축구에 투자하겠다는 명목으로 니안타키 회장에게 접근했고 6만5000달러를 전달하는 장면을 담아 공개했다. 니안타키 회장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부회장도 맡고 있어 아프리카 축구계에 주는 충격은 컸다.

    이에 가나 정부는 즉각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최적의 선택으로 가나축구협회 해산을 명령했다. 이어 기존의 가나축구협회를 대신할 새로운 조직도 구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아프리카 축구계의 비리를 고발하는 잠복 취재 결과 케냐 출신 심판 아델 랑게 마르와는 뇌물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자 2018 러시아월드컵 부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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