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부산시장 여야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부산 미로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사진=오거돈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지역 방송국인 KNN의 TV방송연설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미로시장과 재송시장 등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상인들과 장을 보러 나선 주민들을 일대일 대면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중소상공인 2만여 명이 재송 시장에서 오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늦은 오후에는 사상과 사하구로 넘어가 서부산 지역 표심잡기에 나선다.
9일 부산대학교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사진=서병수 캠프 제공)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이날 오전 새벽 6시 30분 부산 새벽시장을 찾아 상인과 일일이 악수하며 주말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사하 다대동, 부산대 앞, 자갈치시장 등 부산 전역을 누비며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오후 7시부터는 광복동 패션거리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친다.
특히 이번 집중유세에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김성태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가 지원 사격에 나선다.
홍 대표가 집중 유세에서 '중대 결심'을 밝히기로 해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가 시민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이성권 캠프 제공)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오전 해운대 누리마루길에서 시민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며 선거전 마지막 주말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부경대와 경성대, 수영구 팔도 시장으로 넘어가 20~30대 젋은 유권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 유세하고 있는 정의당 박주미 후보 (사진=박주미 선거캠프 제공)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이날 오전 해운대 대천공원에서 주말 첫 유세일정을 시작해 부산모터쇼가 진행 중인 벡스코(BEXCO)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했다.
오후에는 전국언론노조와 정책 협약식을 가진 뒤 동부산권 대표 해수욕장을 방문해 나들이객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서병수 후보의 집중유세가 예정된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