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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경북 갈데 없어…10일 대구 유세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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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경북 갈데 없어…10일 대구 유세도 취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10일 대구 유세 일정이 전격 취소됐다.

    경북 김천 유세 대신 잡았던 대구 방문 마저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 1일 포항과 구미를 찾은 이후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대구와 경북을 찾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9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10일 예정됐던 홍준표 대표의 대구 방문은 취소되었다고 알렸다.

    대구지역 민심이 홍 대표의 방문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홍 대표의 갑작스러운 대구 방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지역 후보들의 반발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홍 대표의 대구 방문 일정이 몇차례 바뀌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 대표는 당초 10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뒤 칠성시장과 동대구복합 터미널에서 배광식 북구청장 후보와 배기철 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로 했다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배기철 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취소했다.

    대신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후 다시 칠성시장 유세도 취소하고 서문시장만 찾는 것으로 했다가 최종적으로 대구를 오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 한 당직자는 "홍 대표가 대구에 오면 표가 떨어진다는게 솔직한 후보들의 심정이다"며 "늦었지만 대구에 오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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