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연속 출루 행진을 26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과 7구 접전 끝에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0-6으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포수 패스트볼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그리고 추신수는 카이클의 4구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 안타로 지난달 26경기 연석 출루 행진을 달성했다. 개인 최장 기록은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쳐 세운 35경기다.
이후 타석에서는 잠잠했다. 4회말에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5회말에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7(251타수 67안타) 11홈런 29타점이 됐다.
텍사스는 선발 맷 무어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의 힘으로 8회말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2사 2, 3루에서 키오니 켈라가 보크로 허무하게 결승점을 내줘 7-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