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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자사고에 대한 교육감 후보들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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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계 자사고에 대한 교육감 후보들의 생각은?

    [앵커]
    교육정책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관심 가운데 하납니다.

    기독교학계에서는 전국 교육감 후보들을 대상으로 기독교교육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서울, 경기 등에서 12명의 후보들이 응답했습니다. 천수연 기자가 응답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자료화면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전국의 교육감 후보들에게 전달한 12개 질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종교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 대한 입장입니다.

    진보적 교육감들이 이미 자사고 폐지 정책을 시도하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도 자사고 정책은 교육감 선거의 핵심 이슙니다.

    서울시의 세 후보 가운데 조희연 후보는 고교서열화의 원인이 된다며 자사고 전체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조영달, 박선영 후보는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종교계 자사고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경기도의 배종수, 송주명 후보는 자사고 제도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임해규, 김현복 후보는 종교계 자사고를 찬성했습니다.

    인천의 고승의, 충남의 조삼례 후보도 종교계 자사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사립학교 교사임용에 대해서는 사학의 권한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잇따르는 사립학교 임용비리를 이유로 교육청을 통해 선발가능하다는 의견이 나뉘기도 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가 종교교육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종교적 인권보장을 위해 필요한 내용이므로 보완 유지하겠다는 의견과 다른 권리들과의 조화를 위해 수정 폐기하겠다는 의견으로 답변이 갈렸습니다.

    기독교 교육계에서 꾸준하게 주장해온 학원휴일휴무제에 대해서도 후보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응답 후보 대부분은 학교 밖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종교를 이유로 전학을 할 수 있거나, 종교계 학교 배정을 거부하는 회피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교육감 후보들의 기독교교육 관련 정책 질의응답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수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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