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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은 추미애·홍준표…"한번 맡겨달라" VS "경남지사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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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찾은 추미애·홍준표…"한번 맡겨달라" VS "경남지사 이긴다"

    (사진=김경수 캠프 제공)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경남을 동시에 찾았다.

    추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김경수 후보 지원에 화력을 집중했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에도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보수 세가 강한 곳이어서 이번 경남지사 선거의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때문에 민주당은 선거 막판 이곳에 당력을 집중해 한국당 바람을 차단하고 유권자들의 표심 얻기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추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2일에도 진주를 찾아 민주당의 압승을 호소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역경제가 무너져도 제대로 된 처방조차 하지 않았던 이전 도지사들의 무관심에 경남이 도탄에 빠졌다"며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대표를 겨냥했다.

    추 대표는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함께 설계한 당사자"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김 후보와 함께 반드시 경남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과 의지를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의 운전대를 김경수가 잡는다면 경남 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릴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를 믿고 한 번 맡겨달라"며 재차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추 대표는 "습관처럼 하던 선택, 이제 한번 다른 선택으로 옮겨봐 달라"면서 "김 후보의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약속했다.

    (사진=이형탁 기자)

     


    홍준표 대표는 이날 창원을 깜짝 방문했다.

    홍 대표가 경남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낸 최측근인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선거 운동 이후 경남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는 예정 없이 조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남지사 선거는 우리가 분석한 바로는 차이가 좀 나게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선관위에서 또 과태료 내라 할 거고, 그래서 수치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김태호 후보가 선거를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경남 방문을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이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 경북 빼고 15개를 이긴다 했는데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한번 보자"며 "그렇게 되면 당 대표 그만둬야지"라고 밝혔다.

    그리고 창원시장 선거에 대해서도 "우리 쪽 힘이 모이면 조진래 후보가 박빙으로 이긴다"고 했다.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4선 국회의원, 당 대표까지 하면서 당의 은혜를 입었으면 그냥 물러나는 게 정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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