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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다린 트럼프…회담장에 먼저 들어선 金

통일/북한

    김정은 기다린 트럼프…회담장에 먼저 들어선 金

    호텔 도착은 트럼프가 먼저… 회담장은 김정은이 먼저
    두 정상 어두운 표정으로 회담장 들어섰으나 이내 미소

    악수 나누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역사적인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도착해 단독회담에 들어갔다.

    카펠라 호텔에 먼저 도착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 2분쯤, 숙소를 나서 카펠라 호텔이 위치한 센토사섬으로 향했다.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인 '캐딜락 원'에 몸을 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옆에는 '대북 초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백악관안보보좌관이 자리했다. 차량은 14분여를 달려 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도 오전 9시 14분에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 카펠라 호텔로 향했다.

    북에서 공수해 온 김 위원장의 방탄 벤츠 차량은 10여 대의 무장 경호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센토사섬을 향했다. 호텔에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18분 늦은 9시 31분쯤 도착했다.

    이후 회담장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김 위원장이었다.

    카펠라 호텔 내 회담장에는 인공기와 성조기가 각각 6개씩 모두 12개가 나란히 배열돼있었다. 이를 두고 회담이 열리는 '6월 12일'을 상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9시 54분쯤, 인민복 차림에 왼쪽 겨드랑이에는 서류가방을 끼고서 차량에서 내렸다.

    표정은 어두웠고 안경도 벗은 채 손에 들고서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5분 뒤인 9시 59분쯤 회담장에 나타났다. 검은 정장에 진한 빨간색 넥타이를 맸고 빈손으로 회담장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표정은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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