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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지막까지 긴장, 또 긴장" 지방선거 D-day

    오거돈, '평화'위한 투표 강조, 투표 독려 나서
    서병수, '보수 결집'이뤄진다 확신

    선거는 제로섬(zero-sum game)이다. 선거에서는 1등만 있을 뿐,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

    정치 지형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지역 여야 주요 후보들은 선거 당일에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후보들은 투표율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막판까지 투표 독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부산 CBS)

     

    네번째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 측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승기를 확실히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투표율, 연령층에 관계없이 보수 실망한 표심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분석했다.

    때문에 투표 당일인 오늘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불법 선거 운동, 가짜뉴스, 차량을 이용한 유권자 실어나르기 등을 적발하는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또,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를 이어 유권자가 많은 투표소를 돌며 '평화를 위해 투표를 해 달라'는 프레임으로 투표 독려에 나선다.

    남영현 오 캠프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평화 이슈는 앞으로 젊은이들의 군대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평화를 위한 투표를 강조할 방침이다. 우리 모두가 상시적인 전쟁 위험에서 벗어나 주인되는 세상, 평화 정착을 위해서 오 후보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부산 CBS)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주말마다 열린 집중 유세와 홍준표 당 대표의 큰절 사과 등을 통해 보수 결집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전 투표율이 지난 대선 때 홍 대표가 우위를 보인 원도심 지역의 투표율이 높은 점을 미뤄 오늘 투표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캠프측은 지역별 투표율 추이를 살펴보며 비교적 열세로 판단되는 서부산권, 낙동강 벨트를 집중 적으로 돌며 투표 독려에 나설 방침이다.

    또, 서 후보도 연산로타리, 서면 교차로 등지 등 4~5곳을 돌며 투표 독려에 나서 보수층을 투표소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김범준 서 캠프 수석 대변인은 "선거 직전 막판 자체 여론조사결과 두 후보의 차이가 많이 좁혀져 승산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 탄핵정국, 촛불 집회 등을 거치면서 보수라고 말조차 하지 못했던 지지자들이 하나 둘씩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주말 대규모 유세를 통해 보수 결집을 확인했고, 이는 곧 투표 결과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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