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경진 (민주평화당 상임선대위원장)
이어서 민주평화당으로 갑니다. 민주평화당은 상임선대위원장 김경진 의원이 맡고 계시는군요.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경진> 네, 안녕하십니까. 김경진입니다.
◇ 김현정> 민주평화당은 보니까 선거 기간 내내 호남 쪽에 집중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어제 어디서 마무리하셨어요, 김경진 위원장은?
◆ 김경진> 저는 광주 중구에서 마무리했습니다.
◇ 김현정> 역시 광주에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경진> 해 볼 만합니다.
◇ 김현정> 해 볼 만하다?
◆ 김경진> 네. 저희가 창당된 지 4개월 남짓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선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도 민주평화당이 존재하는지 그 여부 자체를 몰랐던 국민들이 굉장히 많이 계셨거든요. 그런데 선거 과정 13일 거치면서 민주평화당의 존재, 그리고 저희가 지향하는 바, 저희의 가치를 분명히 인식을 해 주시고 당의 인지도가 굉장히 높았고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지지도가 덩달아 따라 올라가서 저희들은 여러 곳에서 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내부적으로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지난주까지 발표된, 지난주 깜깜이 기간으로 들어가기 전 여론조사 결과로는 민주당이 우세를 달렸단 말입니다. 이게 좀 분위기입니까, 바뀌는 걸 느끼시는 거예요?
◆ 김경진> 그러니까 광역선거로 보면 전국적으로 지금 시도지사 16군데 중에서 거의 13개 아니면 14개를 지금 민주당이 석권할 것으로 저희도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2곳 중에 11곳은 저희가, 민주당이 후보를 한 곳으로 못 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11곳도 민주당이 석권할 것이라고 저희도 그렇게 예상은 하고 있는데 그것보다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그다음에 도의원, 군의원, 또 광역시의원, 구의원 이런 의원 선거에서 저희들이 얼마만큼 유의미한 투표를 하느냐 이 부분이 관건인데요.
◇ 김현정> 기초선거 쪽?
◆ 김경진> 기초선거는 저희들이 쭉 보다 보니까 굉장히 할 만한 상황이라고 지금 저희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느끼세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 마무리. 공통질문 빠뜨렸네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짧게 해주신다면?
◆ 김경진> 짧게 잘 됐고요. 다만 조금 아쉬운 게 불가역적인 검증 가능한 이런 문구들이 안 들어가 있고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이 합의문에 명확하게 안 들어가 있어서 사실은 절반의 성공 아니냐라는 아쉬움은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여기서부터라도 뚜벅뚜벅 출발을 해야만 한반도의 전체적인 비핵화가 평화체제 정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내용 중에 전체적인 뉘앙스는 문헌으로 문자로 합의는 안 됐지만 물밑에서 정상간에 이렇게 구두로 합의된 부분은 상당히 있다라는 이런 뉘앙스여서 결국은 두 정상간의 관계되는 국가들 간에 얼만큼의 실천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앞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실천의지. 앞으로의 이행 과정이 중요하다, 역시 이 부분에 방점 찍으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이제 내일 선거 끝나고 나면 그다음에 대해서도 얘기가, 생각을 해 봐야 할 때인데 5당 체제 그대로 갈까요,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 글쎄요. 제일 저희가 보기에 방금 박주선 의원께서는 그럴 리 없다라고 얘기하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통합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거든요.
◇ 김현정> DNA 자체가 다르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가) 앞 인터뷰에서는 아주 부정하셨는데요?
◆ 김경진> 그런데 DNA가 다른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통합 얘기를 공개적으로 꺼내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공개적으로 꺼내진 거죠. 일부러 한 건 아니고.
◆ 김경진> 꺼내진 거죠. 그 정도라면 DNA가 과연 다른지. 그다음에 그 당의 바른미래당의 주류세력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박주선 대표 같은 경우는 바른미래당의 주류세력이라고 할 수 없죠. 결국 주류세력들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을 자주 언급하고 그걸 염두에 두고 있는 연동을 한다면 저희들은 통합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고요. 그랬을 때 그러면 바른미래당 내 소수세력인 박주선 의원 또 그다음에 김동철, 주승용 이런 분들이 민주평화당으로 되돌아올지 그런 부분들 저희가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고요.
◇ 김현정> 국민의당에서 가신 분들? 오시라고 지금 초청장 내미시는 거예요?
◆ 김경진> 그렇습니다. 저희가 볼 때는 통합될 거라고 보고 통합되면 그분들은 그 당에 있기 어렵기 때문에 박주선 의원님, 주승용 의원님, 김성철 의원님 빨리 그냥 저희 민주평화당으로 돌아오시라고 공개적으로 요청을 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정계개편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민주평화당도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에 막 흔들릴 텐데 거기가 어딘가에 흡수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 김경진> 저희는 내부적으로 분명히 하고 있는 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협치 연정까지는 가능하겠다, 그런데 통합에 대해서는 당 내부에서 전혀 생각한 바가 없다고 생각하고 저희 내부적으로 의견을 그렇게 모았습니다.
◇ 김현정> 바른미래당하고 같은 얘기같이 들리는데요? 또 바람 불기 시작하면 모르는 건 아닙니까?
◆ 김경진> 글쎄요. 그렇게 질문하시면 저희가 뭘 대꾸를 못하겠지만 어쨌든 지금 이 순간에 저희 의원들,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이심전심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또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해 왔던 방향성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연정 협치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통합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당제과 정당의 견제와 균형에 관한 구도 이런 부분을 선거 과정에서 누차 얘기를 해 왔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죠. 하여튼 고생 많이 하셨고요. 오늘 고맙습니다.
◆ 김경진> 고맙습니다.
◇ 김현정> 민주평화당의 선대위원장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만났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