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창원 기자
6·13 지방선거 개표 중간 집계 결과 행정 관료 출신으로 광주 전남 광역 및 기초 단체장 24군데에 출마한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당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의 선거통계 시스템상 13일 오후 11시 현재 개표 집계 결과 광주 전남 광역 및 기초 단체장에 출마한 23명의 행정관료 출신 중 9명이 당선이 확실시되거나 유력시돼 39%의 당선율을 기록했다.
행정 관료 출신 당선자를 보면 우선 광역 단체장은 행자부 장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당선자와 문재인 정부의 초대 농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전남지사에 선출됐다.
기초 단체장을 보면 광주에서는 광주광역시 전 행정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문인 후보가 북구청장에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한 광주시 전 행정부시장 출신의 임우진 무소속 후보는 민주당 서대석 후보에 패할 것으로 보이고 장성수 무소속 광산구청장 후보도 선전했으나 김삼호 민주당 후보 등을 넘지 못하고 낙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남의 경우 진도군수를 역임한 신우철 민주당 완도군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돼 재선에 성공했고 전 여수 부시장 출신인 이승옥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도 조직 선거를 한 곽영체 평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전 하남 부시장인 박우량 무소속 신안군수 후보가 현직인 무소속 고길호·천경배 민주당 후보를 각각 제치고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남도 전 실업대책 담당관 출신의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는 김재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전 행정부시장 출신의 송귀근 평화당 후보는 기재부 부이사관을 지낸 공영민 민주당 고흥군수 후보를 꺾고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구례군수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순호 민주당 후보는 전경태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구례 군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에 광주시 전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박홍률 평화당 후보에 뒤지고 있어 낙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표된 전남 CBS 등 여론조사에서 턱밑까지 추격했던 전남도 전 경제부지사 출신의 권오봉 무소속 여수시장 후보는 권세도 여당 후보와 여수시장 자리를 놓고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