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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배추값 하락세 지속...생산량 증가 탓

경제 일반

    양파·배추값 하락세 지속...생산량 증가 탓

    감자값은 노지 봄감자 출하로 평년 수준 회복
    농식품부, 농산물 수급대책 추진

    (사진=자료사진)

     

    양파와 배추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발표한 주요 농산물 수급 동향을 보면 이달 초순 양파 1kg의 도매가격은 679원으로 평년에 비해 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양파 재배면적의 증가로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최대 1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도 양파 가격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양파의 공급 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1만t에서 2만t을 수매해 비축하고 전남 병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농협을 통해 2만t을 추가 수매하기로 했다.

    배추는 노지 봄배추 생산이 평년에 비해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배추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평년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앞으로 고랭지 배추의 수급 불안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봄배추 8500t을 수매해 비축하고 채소가격안정제와 출하안정제를 통해 출하 물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최근 급등했던 감자값은 지난달 말부터 노지 봄감자의 출하로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순 감자 20kg의 도매가격은 2만 5062원으로 예년에 비해 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노지 봄감자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본격 출하기인 이달에는 감자 가격이 평년 수준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농산물의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상여건과 작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안 요인에 대해서는 사전 대비하는 등 선제적인 수급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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