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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단 '실명 위기'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치료비 지원

광주

    한국장애인재단 '실명 위기'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치료비 지원

     

    한국장애인재단은 문산제일안과와 함께 '광주 집단폭행' 사건의 피해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과 문산제일안과 윤수진 이사는 지난 12일 광주집단 폭행 사건의 피해자 A씨가 입원한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방문해 수술 및 치료를 위한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 4월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 탑승을 놓고 시비가 붙은 남성 8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

    그는 오른쪽 눈에 있는 뼈가 산산조각이 나 시신경이 손상됐고 안구 함몰로 인한 골절 복원 수술을 받았으나 시력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사연을 접한 문산제일안과 관계자가 A씨를 도울 방법을 한국장애인재단에 문의했고 성금 500만원을 재단에 기탁했다.

    문산제일안과 측은 직접 시력회복을 위한 치료 지원을 하고 싶었지만 A씨가 광주에서 경기 파주까지 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협력 병원인 광주 아이안과의 서정성 원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피해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문산제일안과와 광주아이안과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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