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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초의회 24년 만에 '양당체제' 개편



포항

    경북 기초의회 24년 만에 '양당체제' 개편

    포항시의회 임시회 모습(사진=포항CBS 자료사진)

     

    6.13 지방선거 경북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후 24년 간 일당독점이었던 경북지역 기초의회 권력이 양당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재선의 박희정, 김상민 의원과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에서 각각 한명의 당선자만을 배출했었다.

    민주당과 함께 무소속 박경열, 복덕규, 김성조 의원도 당선되면서 32석의 포항시의회 의석 중 13석이 민주당과 무소속 시의원으로 꾸려지게 됐다.

    민주당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된 구미시의 경우 출마 후보 7명 전원이 당선돼 비례대표를 포함해 9석을 차지하게 됐다. 구미시의회 전체 의석 수는 23석이다.

    또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경주시도 21석의 의석 중 비례 1석을 포함해 4석을 차지하는 등 경북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약진했다.

    수십 년간 일당독점 체제가 이어졌던 시의회 구성이 양당체제로 재편되면서 앞으로 집행부와 시의회간 견제와 균형을 위한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당히 선전하리라고는 예상했지만 10석까지 차지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못했다"면서 "본격적인 양당제 시의회가 시작된 만큼 이제는 시민을 위한 풀뿌리 민주정치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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