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패션왕 변신이 담겼다. (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가 만화가 기안84와 배우 성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9.6%였다. 기대를 한몸에 받은 Mnet '프로듀스 48'의 첫 방송과, 연애 버라이어티 열풍을 불러일으킨 채널A '하트 시그널2'의 마지막 방송 등 동시간대 경쟁이 치열했으나, 1위는 '나 혼자 산다'의 몫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혜진이 기안84를 패션왕으로 만드는 도전이 나왔다. 지난주 함께 옷을 사러 간 데 이어, 이번에는 머리색을 바꾸러 갔다. 한혜진의 조언대로 기안84는 톤다운 염색을 했고 흡족해했다. 기안84는 머리 모양과 옷 스타일을 바꾸고 나서 "누나(한혜진) 말 듣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안84와 한혜진은 변신을 마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 촬영에 나섰다. 기안84는 옷을 바꿔 입으며 다양한 사진 포즈를 취했다. 한혜진은 착장이 바뀔 때마다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살폈고, 기안84는 "톱 모델이 챙겨줘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를 찾은 성훈은 그의 전매특허인 먹방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사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짐 정리가 돼 있지 않은 가운데, 컴퓨터 위치를 옮기면서 숟가락으로 수박을 퍼먹는 모습을 선보인 것.
또한 식단 조절과 운동 등 엄격한 트레이닝을 했던 체육관 관장에게 수영을 가르치면서 전세 역전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성훈은 다이빙을 시도하는 양 관장에게 "그런 것 하지 마"라며 핀잔을 주거나, 다리에 힘을 빼라며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등 소심한 복수를 펼쳤다.
성훈과 양 관장은 수영을 다 하고 나서 중식집에 가서 짜장면, 볶음밥, 중국 냉면, 중새우, 쇠고기 탕수육, 군만두 등을 먹으며 본격 먹방을 펼쳤다. 성훈은 오늘 하루 어땠냐는 질문에 그날 먹은 음식을 나열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8년 6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한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성훈은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방 정리를 하고 체육관 관장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모습이 나왔다. 수박, 중식 등 먹방 장면도 빠지지 않았다. (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