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는 푸에고 화산폭발 매몰자 수색 작업을 17일(현지시간) 공식 종료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푸에고 화산이 지난 3일 폭발한 이후 지금까지 110명이 사망하고 197명이 실종된 상태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성명을 통해 최대 피해 지역인 산 미겔 로스 로테스와 엘 로데오 마을이 뒤덮인 화산재 등 분출물로 인해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데다, 이어지는 소규모 화산폭발로 위험한 상태여서 그동안 진행한 수색 작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푸에고 화산은 하루 4~5차례 소규모 분화를 반복하고 있고 화산재를 머금은 연기 기둥 높이는 해발 4700ｍ에 달하고있다.
화산폭발로 대피한 주민 2800명이 인근 에스쿠인틀라 시에 마련된 쉼터 12곳에 머물고 있고 인근 지역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에도 770명이 아직 기거하는 등 170만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